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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수치가 나왔다. 게임 이용자 수를 나타내는 대표적 지표인 월간 활성 이용자(MAU)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이 실적발표 자료를 통해 발표됐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지난 4일, 공식 IR 페이지를 통해 자사 2021년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해당 자료에는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신작과 관련된 소식 외에도 게임들의 분기별 MAU 수치 또한 포함돼 있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블리자드 게임의 지난 1분기 MAU는 약 2,700만 명으로, 전 분기 대비 200만 명, 전년 동기 대비 500만 명 감소했다.
이와 같은 이용자 감소는 신작 부재 탓이 크다. 근 2년간 블리자드는 신작을 출시하지 않았다. 2019년에 나온 워크래프트 3: 리포지드가 사실상 마지막 신작이었으며, 그 이후에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클래식과 어둠땅, 하스스톤 카드팩 같은 확장팩만 나왔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마지막 작품이 출시된 지 6년이 넘어가는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와 히어로즈 오브 스톰, 1년 넘게 콘텐츠 업데이트가 없는 오버워치 등의 플레이어 수가 점차 감소하고 있다는 얘기가 꾸준히 나왔는데, 이것이 수치로 증명된 것이다.
물론 블리자드가 손을 놓고 있는 것은 아니다. 올해 말에 디아블로 2: 레저렉션과 디아블로 이모탈이 출시될 예정이며, 오버워치 2도 2022년 출시를 목표로 제작 중이다. 블리자드가 신작 출시를 통해 감소세를 맞고 있는 유저수를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사다.
블리자드 게임 월간 이용자, 3개월 간 200만 명 감소했다 - 게임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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