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판 닌텐도 '젤다의 전설' 미개봉 카트리지가 비디오 게임 경매 사상 최고가에 낙찰됐다.
10일, AP 통신 등은 34년 전 제작된 '젤다의 전설' 미개봉 카트리지가 사상 최고 가격인 87만 달러(약 10억 원)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올해 초 66만 달러(약 7억 6천만 원)에 판매된 미개봉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가 세운 이전 비디오 게임 최고가 경매 기록을 크게 뛰어넘는 가격이다. 옥션은 판매된 상품 상태를 10점 만점에 9점으로 측정했다.
헤리티지 옥션에 따르면, 판매된 카트리지는 지금까지 발견된 젤다의 전설 시리즈 초판의 유일한 복제본 모델이다. 해당 모델은 1987년 하반기 수개월 동안만 판매되다가 1988년 새로운 버전으로 대체됐다.
옥션은 "이 사본은 현실적으로 얻을 수 있는 젤다의 전설 가장 초기의 미개봉 상품"이라고 밝혔다. 옥션은 낙찰자의 신원은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젤다의 전설' 시리즈는 1986년 처음 제작돼 지금까지도 제작되는 닌텐도사의 대표적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수십 년 동안 팬들에게 꾸준하게 사랑받고 있다.
YTN PLUS 정윤주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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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년 전 '젤다의 전설' 카트리지 10억 원 낙찰...사상 최고가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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