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의 마법 세계관을 담은 '호그와트 레거시'…18일 공개 예정 - 녹색경제신문

1800년대 호그와트를 그린 싱글 플레이 오픈월드 게임

베일에 쌓여있던 ‘호그와트 레거시’가 오는 18일, 소니의 온라인 행사를 통해 공개된다.

업계 관계자는 “’해리포터’는 원작소설과 영화의 인기로 2000년대부터 꾸준하게 게임으로 출시됐다. 당시에 출시된 게임들은 잘 만들었지만 커다란 성공을 하지는 못했고 이후 한동안 대작 게임으로는 제작되지 않았다. 그런 점에서 오랜만에 공개된 ‘호그와트 레거시’가 드디어 공개를 앞두고 있어 전 세계 팬들에게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소니는 14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해리포터’ IP 기반의 ‘호그와트 레거시’에 대해 18일(한국시간), 오전 6시부터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그와트 레거시’는 워너게임즈의 아발란체소프트웨어에서 제작 중인 3인칭 오픈월드 액션 RPG 게임이다. 

소니는 그 동안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 행사를 통해 다양한 신작을 공개해 왔다. 이번 행사는 20여분 동안 진행될 예정으로 15분 가량의 게임 플레이 영상과 5분 가량의 제작자의 이야기가 공개될 예정이다. 이 게임은 2020년에 처음으로 발표된 이후 정보가 거의 공개되지 않았던 만큼 이번 행사를 통해 실제 게임 플레이와 게임 특징 및 각종 시스템, 출시일 등이 소개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해리포터’는 원작 소설과 영화의 성공으로 여러 번 게임으로 제작됐지만 게임에서는 원작의 명성에 걸맞는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그러나 ‘호그와트 레거시’는 공개 당시의 트레일러를 통해 원작의 분위기를 잘 재현했다는 평을 받으며 큰 관심을 받아왔다.

다만 이 게임은 19세기 후반의 호그와트를 배경으로 하기 때문에 시기상 해리포터와 친구들은 등장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그래도 마법을 사용하고 물약을 제조하고 동물을 길들이는 등 해리포터 원작 특유의 분위기를 게임으로 재현했다. 오픈월드 기반의 이 게임에서 사용자는 호그와트 마법학교의 학생으로 입학하여 위저딩 월드에 숨겨진 비밀을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게 된다. 이를 위해 강력한 마법과 전투 기술을 배우고 동료를 모아야 한다.

지금까지 해리포터는 다양한 싱글 기반의 게임이 출시됐지만 명성에 걸맞는 성공은 거두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오랜만에 AAA급 대작 게임으로 찾아오는 ‘호그와트 레거시’가 해리포터 팬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 게임은 PC와 플레이스테이션 4, 5, 엑스박스원, 엑스박스시리즈엑스 등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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