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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une 17, 2022

더 사이클: 프론티어, 타르코프 보다는 조금 덜 매운 하드코어 FPS - 게임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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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사이클: 프론티어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더 사이클: 프론티어)
▲ 더 사이클: 프론티어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더 사이클: 프론티어)

한국인은 매운 음식을 즐기기로 유명하며, 게임에서도 매운 맛을 찾곤 한다. 여기서 매운 맛은 게임이 많이 어렵다는 얘기다. 2017년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이스케이프 프롬 타르코프(이하 타르코프)’가 그 예다. 이 게임은 각종 아이템을 파밍해 돈을 마련하고, 약탈자 ‘스캐브’나 다른 유저들과 경쟁 속에서 살아남는 RPG와 FPS가 결합됐다. 여기에 다리에 총을 맞으면 뛰지 못하거나, 죽으면 파밍한 모든 아이템이 없어지기도 하는 하드코어한 게임성을 지니고 있다. 이는 높은 진입 장벽으로 작용했지만, 오히려 이런 점들 때문에 매운 맛 게임으로 주목받아 인기작으로 발돋움했다.

그리고 여기, 타르코프와 비슷한 게임성을 지닌 작품이 등장했다. 지난 8일 출시된 ‘더 사이클: 프론티어’로, PvP와 PvE가 혼합된 하드코어 FPS 배틀로얄 생존게임이다. 대중성을 위해 타르코프에서 매운 맛은 조금 덜어냈다고 하는데, 어떤 맛을 내고 있는지 한 번 살펴봤다.

▲ 더 사이클: 프론티어 트레일러 (영상출처: 더 사이클: 프론티어 공식 유튜브)

‘맵찔이’가 ‘찍먹’할만한 FPS 생존게임

먼저, 더 사이클: 프론티어에는 타르코프와 달리 튜토리얼이 존재하기에 초보자도 빠른 적응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이 게임이 가진 플레이 방식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게임 내에서도 유저 친화적인 시스템이 많다. 화면에 표시된 HUD(Head Up Display)를 통해 가지고 있는 총, 탄창 내 총알 개수, 방어구 내구도, 방위 등이 쉽게 파악되어 갑자기 적을 마주쳐도 곧바로 전투에 나설 수 있다. 여기에 지도나 스캐너의 존재로 자원 파밍도 수월하다.

게다가 타르코프에서 끊임없이 부담으로 작용하는 부상 시스템이나, 갈증, 배고픔 등이 없어 오로지 자원 파밍과 상대 유저에게만 신경 쓰면 된다. 교전 시간도 상대적으로 길어 심리전과 함께 교전하는 재미도 손쉽게 느낄 수 있다.

여기에 탈출과 난입 시스템으로 언제든 생성된 게임에 들어왔다가 아무 리스크 없이 나갈 수도 있다. 이 덕분에 원하는 아이템을 파밍하고 손쉽게 탈출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긴장감이 조금 떨어진다는 평가도 공존한다.

무엇보다 더 사이클: 프론티어는 기본 무료 플레이가 가능한 P2P로 서비스된다. 마트에서 식품을 사기 전 무료 시식으로 어떤 맛인지 느끼고 사는 것처럼, 한 번쯤 관심을 가졌다가 어려워서 포기했던 하드코어 FPS 배틀로얄 생존 게임에 가볍게 발을 내디뎌 볼 수 있다. 참고로 타르코프는 44.99달러(한화 약 5만 8,000원)를 내야만 플레이가 가능하기에, 금액적 진입장벽이 존재한다.

게임에 들어가면 친절한 튜토리얼이 유저를 맞이한다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 게임에 들어가면 친절한 튜토리얼이 유저를 맞이한다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지도와 함께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지도와 함께 (사진: 게임메카 촬영)
스캐너가 있어 파밍이 수월하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스캐너가 있어 파밍이 수월하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언제든 탈출 지역에서 수송선을 불러 탈출할 수 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언제든 탈출 지역에서 수송선을 불러 탈출할 수 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매운 맛은 아니지만, 순한 맛도 아니다

위에서 타르코프와만 비교해서 얼핏 순한 맛 게임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해 보면 절대 순한 맛은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앞서 얘기한 대로 자원을 파밍하는데 있어 스캐너나 지도 등이 있어 편리하지만, 유저간 자원을 거래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다. 그렇기에 자급자족으로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한다. 원하는 총 제작에 들어가는 많은 재료를 모두 직접 얻어야 해서 파밍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할 수도 있다. 

게다가 3개월마다 시즌이 시작되는데, 그때마다 유료 재화인 오럼과 무기 스킨을 제외한 모든 것이 초기화된다. 시즌마다 숙소인 에덴 레지던스 업그레이드와 이와 관련된 퀘스트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셈이다. 이는 보통 6개월마다 시즌 초기화에 들어가는 타르코프보다 2배 빠른 편으로, 이로 오는 피로도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게임 내 긴장감도 상당히 팽팽하다. 필드 위에서는 무서운 비주얼과 함께 높은 공격력을 지닌 우주 괴생명체와 언제든 마주칠 수 있다. 이들과 전투하는 도중에 발생하는 총소리로 주변의 무법자 유저들이 찾아올 수도 있기에 긴장을 놓지 말아야 한다. 게다가 랜덤으로 폭풍우가 닥치면 주위 모든 것이 컴컴해지는데, 암흑 속에서 누가 습격할지 모른다는 공포감도 생긴다.

즉, 이 게임은 상대적으로 타르코프보다는 캐주얼하지만, 순한 맛의 FPS 생존게임은 아니다. 타르코프가 핵불닭볶음면이면 이건 그냥 불닭볶음면 수준이다.

원하는 총 제작에 있어 들어가는 비용, 자원,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원하는 총 제작에 있어 들어가는 비용, 자원,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숙소인 에덴 레지던스를 통해 올린 보급상자 레벨은 매 시즌 초기화된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숙소인 에덴 레지던스를 통해 올린 보급상자 레벨은 매 시즌 초기화된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파밍하다 마주치는 우주 괴생명체는 간담을 서늘케 한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파밍하다 마주치는 우주 괴생명체는 간담을 서늘케 한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랜덤으로 등장하는 폭풍우는 한 순간에 공포 게임으로 만들어 버린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랜덤으로 등장하는 폭풍우는 한 순간에 공포 게임으로 만들어 버린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더 사이클: 프론티어만이 가지고 있는 맛이 필요할 때

더 사이클: 프론티어는 타르코프에서 맵다고 평가받는 부분을 약간 걷어낸 약 하드코어 FPS라고 할 수 있다. 타르코프 수준의 매운 맛에 익숙해진 유저에게는 긴장감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아쉬움이 느껴지고, 순한 맛을 좋아하는 유저에게는 하드한 파밍 시간이 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다. 게다가 이 게임은 타르코프의 게임성만 가져왔지, 리얼리티 요소는 많이 떨어지기에 완성도 측면에서 SF판 타르코프라고 부르기는 다소 애매하다.

그럼에도 이 게임은 무료로 가볍게 즐기는 캐주얼성과 함께 곡괭이로 돌이나 운석을 캐는 등 특색 있으면서도 비교적 편리한 파밍이나 괴생명체와 싸우는 PvE 등에서 재미가 느껴지는 게임이다.

매운 맛과 순한 맛 사이 포지션에 위치한 더 사이클: 프론티어는 오는 22일 정식 시즌에 돌입한다. 현재 모인 유저들을 시즌 끝까지 잡으며, 다음 시즌까지 끌고 갈 수 있을 지는 더 사이클: 프론티어만이 가진 맛을 얼마나 살리냐에 따라 달려있을 것으로 보인다.

게임 내 퍼즐을 풀면 좋은 전리품을 얻을 수 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게임 내 퍼즐을 풀면 좋은 전리품을 얻을 수 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죽은 시체에 이상한 기포가 퍼지는 등 리얼리티보다는 SF적 요소가 강하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죽은 시체에 이상한 기포가 퍼지는 등 리얼리티보다는 SF적 요소가 강하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그럼에도 상당한 퀄리티를 가진 게임이 P2P라는 점은 하나의 강점이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그럼에도 상당한 퀄리티를 가진 게임이 P2P라는 점은 하나의 강점이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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