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몬스터 헌터 라이즈 선브레이크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작년 3월에 출시된 몬스터 헌터 라이즈(이하 라이즈)는 전작 몬스터 헌터 월드(이하 월드)에 이어 시리즈 저변확대에 초점을 맞춘 타이틀이다. 거대 괴수를 잡고, 이를 토대로 소재를 모아 장비를 맞추는 핵심 플레이를 유지하면서도 자기 전에 침대에 누워 가볍게 즐길만한 헌팅 액션을 지향했다. 이러한 방향성에서 출발한 라이즈는 올해 3월 31일 기준 전세계 출하량 900만 장을 돌파하며, 월드에 이어 흥행 기록을 이어나가고 있다.
라이즈의 경우 밧줄벌레, 용 조종, 가루크 등으로 기존보다 쉽고 속도감 있는 이동과 액션을 보여줬다. 다만 엔드 콘텐츠 백룡야행이 다소 길고, 지루하여 피로감을 가중시키고, 전작 월드에 비해 무료 콘텐츠 업데이트가 더뎌서 콘텐츠가 고갈되는 시점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찾아온다는 단점이 지적된 바 있다. 특히 엔드 콘텐츠의 경우 일본 요괴라는 테마를 살리는 것은 좋지만 굳이 백룡야행과 같은 방식으로 풀어냈어야 되는가라는 지적도 있었다.
▲ 테마는 좋았으나 다소 지루하다는 평을 면치 못한 백룡야행 (사진출처: 몬스터 헌터 라이즈 공식 홈페이지)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에 동양에서 서양 테마로 무대를 바꿔 진행되는 확장판 콘텐츠 ‘선브레이크’ 출시를 앞둔 현재 기존과 다른 콘텐츠를 기대하는 게이머가 적지 않다. 오는 6월 30일에 PC(스팀)과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되는 선브레이크는 서양풍 신규 필드 ‘요새고원’을 무대로 하며, 간판 몬스터 멜-제나를 비롯한 새로운 몬스터 다수가 출현한다. 아울러 몬스터 헌터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마스터 랭크’도 선브레이크에 맞춰 열린다.
출시에 앞서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선브레이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들어볼 수 있었다. 인터뷰에는 캡콤 츠지모토 료조 프로듀서와 스즈키 요시타케 디렉터가 참여했다. 게임 배경을 동양에서 서양으로 옮긴 이유에 대해 츠지모토 료조 PD는 “라이즈 스토리는 완결된 상태로, 그곳에서 새로운 지역으로 떠나 스토리가 펼쳐진다. 라이즈는 일본풍으로 디자인했으나, 선브레이크에서 마스터 랭크로 진입하면 신선한 기분으로 플레이하실 수 있도록 이번에는 서양풍으로 구성했다”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서양 괴물에서 영감을 받은 신규 몬스터도 등장한다. 츠지모토 PD는 “라이즈에서는 일본 요괴를 모티브로 한 몬스터가 다수 있었기에 이번에는 다른 지역 귀신, 괴물을 테마로 몬스터를 만들어보자고 생각했다. 멜-제나는 드라큘라, 루나가론은 늑대인간과 같은 서양 괴물을 테마로 했다”라고 밝혔다.
▲ 캡콤 스즈키 요시타케 디렉터(좌)와 츠지모토 료조 프로듀서(우) (사진제공: 게임피아)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 뱀파이어 테마를 앞세운 간판 몬스터 '멜-제나' (사진제공: 게임피아)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무료 콘텐츠 업데이트에 대해서도 현재 자세한 내용을 이야기할 수는 없으나 몇 차례 정도 고려 중이며, 몬스터 및 시스템 추가가 이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라이즈에서는 스토리 엔딩이 출시 시점이 지난 후 무료 업데이트를 통해 공개됐는데, 선브레이크에서는 출시 버전에서 바로 엔딩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싱글플레이로도 다른 캐릭터와 협동으로 진행할 수 있는 ‘맹우 퀘스트’가 추가된다. 맹우 퀘스트는 마스터 랭크와는 분리된 별도 콘텐츠지만, 온라인 멀티플레이를 메인으로 앞세웠던 몬스터 헌터 시리즈 기조와는 방향성이 다른 부분이기도 하다.
이를 도입한 이유에 대해 스즈키 요시타케 디렉터는 “싱글플레이에서 간편하게 멀티플레이 느낌을 체험해보셨으면 하는 부분과 매력적인 캐릭터와 함께 몬스터에 맞서는 부분을 콘셉트로 삼았다. 몬스터 헌터 시리즈는 멀티플레이를 전면에 앞세운 타이틀이지만, 지금까지 타이틀을 발매하는 과정에서 싱글로만 플레이하는 유저도 늘어났다는 점을 파악했다. 그래서 싱글로도 멀티를 맛볼 수 있도록 맹우 퀘스트를 만들었다. 아울러 라이즈에는 개성 강한 캐릭터 다수가 등장하기에 이 캐릭터들과 함께 몬스터와 맞서는 부분을 꼭 체험해보셨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전투에도 새로운 요소가 도입된다. 무기별로 신규 액션도 추가되며, 전투 상황에 따라 벌레철사 기술을 교체할 수 있는 ‘신속교체’, 몬스터와 거리를 조절할 때 활용할 수 있는 돌진 등이 추가된다. 우선 신규 액션에 대해 스즈키 디렉터는 “라이즈 무기 액션 중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검토했고, 이번에 선보이는 신속교체, 돌진과 조합했을 때 어떠한 플레이를 펼칠 수 있는지를 고려해서 개발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교체기술과 벌레철사를 조합해 새로운 콤보를 발견할 수 있는 여지를 뒀고, 돌진 역시 무기를 뽑은 발도 상태에서 거리 조정 등이 가능하기에 적극적으로 활용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다만 라이즈의 경우 건랜스 등 가드 무기들은 상대적으로 조명받지 못해서 아쉽다는 지적이 있었다. 츠지모토 PD는 “선브레이크에서 몇 군데 조정한 부분이 있다. 무기는 물론 용 조종 사용 여부 등을 선택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추후 전달드리고자 한다”라며 “밸런스 조정에 대해서는 의도하지 않은 상황이 발생했을 때 수정한 적이 있고, 무기 버프와 너프에 대해서는 어떤 의도로 설정했는지, 제작진 의도대로 작동하는지를 중요하게 보고 있다. 의도하지 않은 부분이 어떤 형태로 나타날지는 실제로 출시되기 전까지는 알 수 없기 때문에 상황을 보고 판단할 것 같다”라고 답했다.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Copyright ⓒ 게임메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몬헌 라이즈 선브레이크, 백룡야행 대체할 엔드 콘텐츠 있다 - ZUM 뉴스
Read More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