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왼쪽)·신종석 오노마에이아이 공동 창업자(대표). [황순민 기자]](https://file.mk.co.kr/meet/neds/2022/10/image_readtop_2022_943673_16666380625207043.jpg)

최근 매일경제와 만난 송민·신종석 오노마에이아이 공동 창업자(대표)는 "AI가 예술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인간의 창의력을 발휘하는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두 사람이 창업한 오노마에이아이는 AI를 통해 사람이 아이디어만 지시하면 관련 이미지(아이콘이나 그림)를 '뚝딱' 만들어내는 플랫폼 '아이코노키'를 개발했다. 송 대표는 연세대 문헌정보학 교수로 자연어 처리 분야 전문가다. 그는 100만개 이상의 아이콘 데이터를 학습해 이미지 생성에 특화된 AI를 개발해왔고, 기술에 주목한 신 대표가 전폭적인 지원을 하면서 실제 서비스를 세상에 내놓게 됐다. 송 대표를 주축으로 한 오노마에이아이 연구팀은 특히 생성된 아이콘을 AI가 예술적인 '작품'으로 변환하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회사는 서비스 개발 단계에서부터 해외 시장을 염두에 두고 사업을 기획하고 있다. 신 대표는 "AI를 통한 이미지 생성 기술은 이모니콘은 물론 웹툰, 광고,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면서 "글로벌 확장성을 고려해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다국어를 지원하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아이코노키는 일단 대중에게 서비스를 공개했다. 로그인만 하면 누구나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는 AI 고도화와 서비스 확장을 염두에 둔 행보다. 우선 선점을 노리는 분야는 '이미지 검색' 시장이다. 아이코노키가 탑재된 서비스는 사용자가 직접 생성한 아이콘을 검색 결과로 제공한다. 검색 시스템에는 다양한 종류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크로스 모달 서치 기술이 적용됐다. 텍스트와 이미지 검색이 모두 가능하다는 의미다. 송 대표는 "유튜브 영상 제작, 발표 자료 등 콘텐츠를 만들 때 알맞은 이미지가 없어서 검색에 많은 시간을 허비하곤 하는데, 아이코노키가 이 같은 페인포인트(고충점)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모티콘 창작자는 1만명 이상일 정도로 시장이 성장했고 이모티콘이 하나의 캐릭터 지식재산권(IP)으로 발전하는 사례도 꾸준히 나타나고 있다. 송 대표는 "AI를 통한 편집과 예술화 기능을 발전시키면 다양한 IP 사업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여러 협업과 사업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오노마에이아이는 AI 기술을 통해 만든 예술 작품을 전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신 대표는 "생성된 아이콘을 대체불가토큰(NFT) 시장에 판매할 계획도 있다"면서 "아이콘의 NFT화 시장을 여는 시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세대 교수로 AI, 텍스트 마이닝, 생의학 문헌 마이닝을 주로 연구해온 송 대표는 "AI 원천 기술을 잘 활용한다면 인간의 능력을 보완해 미래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스타트업 창업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황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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