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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에 어린 시절을 보낸 게이머라면 한 번쯤 해봤을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프린세스 메이커를 연상시키는 신작이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 출전했다. 화산의 여신 축복을 받은 중세 판타지 세계에서 어린 딸을 양육하는 과정을 다룬 볼케이노 프린세스로, 올해 도쿄게임쇼에서 발표된 바 있다.
중국 게임사 양단인공작실(养蛋人工作室)이 개발한 볼케이노 프린세스는 검과 마법, 기사도와 연금술이 자리한 가상의 국가인 볼케이노 킹덤을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홀로 어린 딸을 키우는 은퇴한 기사가 되고, 딸을 키우면서 본인의 삶의 목표와 방향도 찾아나간다.
전반적인 콘텐츠는 프린세스 메이커와 비슷하다. 딸의 일정을 관리하며, 음악, 미술, 무술 등을 가르칠 수 있고, 아르바이트와 모험도 가능하다. 성장도가 어느 정도인지 확인해볼 수 있는 축제도 열리고, 마을을 돌아다니며 여러 인물을 만나 교류할 수 있다. 딸이 어느 정도 성장하면 영주 3명 중 하나를 선택해 임무를 완수해 명예를 쌓을 수 있다.
일련의 과정을 거쳐 딸은 점점 성장하며 외모가 달라지고, 어떠한 과정을 거쳤느냐에 따라 여러 엔딩을 볼 수 있다. 딸이 탁월한 인물이 될지, 평범한 사람이 될지, 사악한 자가 될지는 플레이어가 어떻게 기르느냐에 달려 있다.
볼케이노 프린세스는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 출전했으며, 체험판을 다운받아 플레이해볼 수 있다. 한국어는 공식 지원하지 않고, 영어, 일본어, 중국어 간체만 가능하다.
프린세스 메이커 느낌, 딸 키우기 신작 ‘볼케이노 프린세스’ - 게임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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