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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November 26, 2022

[위클리 팟캐스트] 2022년 최악의 암호‧윤초 폐지 - 테크레시피

매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간단한 암호. 사이버뉴스 사이버보안팀과 비밀번호 관리자 도구인 노드패스가 가장 많이 사용되는 비밀번호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2022년 유출된 암호 5,600만 건은 다크넷 데이터베이스 또는 클리어넷 해커 포럼에 게재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암호는 만년 상위권인 123456, root, geust 3가지입니다. 또 노스패스 연구에 따르면 국가별, 성별로 자주 사용하는 비밀번호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노드패스가 뽑은 자주 사용되는 암호 세계 랭킹 1위는 password이며 이어서 123456, 123456789 순이라고 하네요.

대량 영업 손실을 기록한 디바이스 사업 재검토를 추진 중인 아마존이 서비스하는 음성 비서 기능인 알렉사는 2022년만 따져도 100억 달러 손실을 낸 큰 실패였다는 아마존 직원 발언이 나와서 눈길을 끕니다.

아마존은 영업 부진으로 최대 1만 명을 해고하는 사상 최대 규모 인원 정리를 진행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있는 게 음성 비서 알렉사 개발팀이라고 합니다. 보도에 따르면 알렉사 부서 하드웨어팀이 내는 손실은 연간 100억 달러에 달해 다른 부문 2배 규모라고 합니다.

보고서를 증언한 아마존 하드웨어팀 전현직 직원 12명은 알렉사 부서를 위기 상황으로 평가하고 있는데요. 알렉사 종사 직원 증언에 따르면 알렉사를 수익화하는 아마존 계획은 거의 모든 게 실패하고 있으며 직원 중에는 알렉사를 거대한 상상력 부족이자 놓친 기회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HP가 4분기 결산과 함께 구조조정을 발표했습니다. 2025년 말까지 4,000∼5,000명까지 인원을 삭감할 예정이라는 것인데요. 결산 보고에서 HP는 미래에 대비하기 위한 변혁이라는 제목으로 계획을 발표하면서 2025년 말까지 14억 달러 비용 절감 실현을 목표로 한다고 밝힌 것입니다. 구조조정 관련 비용으로 10억 달러 정도가 필요하다고 추정하고 있으며 2023년 6억 달러, 이후 2년간 4억 달러를 계상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인간 생활 기준이 되는 1일이나 1초라는 시간 길이는 지구 자전을 기준으로 정해져 있죠. 하지만 시간을 측정하는 기술이 진보하며 원자시계에서 정확한 시간 측정이 가능하게 되면서 지구 자전을 기준으로 한 천문시간과 원자시계가 측정하는 원자시간 사이에 작은 오차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어긋남을 없애기 위해서 이뤄지는 게 하루를 1초 늘리는 윤초 실시인데요. 이 윤초 폐지가 과학자에 의해 제창되고 있어 프랑스에서 개최된 회의 중 2035년까지 윤초를 폐지하는 게 결정됐다고 합니다.

마지막 소식입니다. 유튜브는 숏폼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에 맞서기 위해 유튜브 쇼츠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새롭게 유튜브는 유튜브 쇼츠를 확인하면서 쇼핑을 할 수 있는 기능 개발에 임하고 있다고 합니다.

보도에 따르면 유튜브는 유튜브 쇼츠에 쇼핑 기능을 도입하기 시작하고 있으며 미국 내 일부 크리에이터가 자신의 온라인숍 상품에 태그 첨부 기능을 시험 운용할 수 있게 됐다고 합니다. 또 미국과 인도, 브라질,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사용자는 태그를 보고 쇼츠 영상을 보면서 쇼핑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유튜브는 앞으로 더 많은 국가 크리에이터에게 태그 지정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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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팟캐스트] 2022년 최악의 암호‧윤초 폐지 - 테크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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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종료 서비스를 한곳에… - 테크레시피

대기업이라도 서비스나 제품은 언젠가 끝을 맞게 된다. 마이크로소프트 그레이브야드(Microsoft Graveyard)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과거 어떤 서비스나 제품을 다루고 있었는지 언제 끝났는지 알려주는 곳이다.

이곳에 있는 건 앱 31건, 서비스 29건, 하드웨어 7건 등 모두 70건에 이른다. 예를 들어 예전에 윈도3.1x, 윈도95, 윈도 NT용 사용자 친화적 인터페이스인 마이크로소프트 밥(Microsoft Bob)은 1995년 탄생해 1996년 종료되는 등 불과 10개월 만에 끝났다. 윈도10과 윈도11에는 마이크로소프트 보안 소프트웨어로 마이크로소프트 디펜더(Microsoft Defender) 바이러스 백신이 탑재되어 있다. 이 소프트웨어는 윈도XP에 탑재된 스파이웨어 대책인 윈도 디펜더(Windows Defender)가 발전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보다 이전인 1993년부터 1996년에 걸쳐 마이크로소프트 안티바이러스(Microsoft Anti-Virus for Windows)도 존재하고 있었다. MS-DOS용으로 도입된 프로그램이지만 시만텍에 인수되어 소멸했다고 한다.

아이루(iLoo)는 인터넷루(Internet Loo) 약자로 무선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기능을 갖춘 휴대용 화장실. 여름 축제 시즌을 겨냥해 영국 자회사가 2003년 4월 30일 발표한 것이지만 비웃음을 샀고 13일이 지난 5월 12일 철회했다.

또 음성과 화상 통화 회의 클라이언트인 마이크로소프트 넷미팅(Microsoft NetMeeting)은 1996년 시작해 2007년 종료됐다. 윈도XP로 등장한 인스턴트 메신저인 윈도 메신저(Windows Messanger)는 2001년 탄생해 2008년 종료됐다. 이 시기 윈도에는 병행해 MSN 메신저로 발전한 인스턴트 메신저인 윈도 라이브 메신저(Windows Live Messanger)가 존재하고 있어 나중 역할을 계승했지만 윈도 라이브 메신저도 2013년 중국을 뺀 전 세계에서 종료, 중국에서도 2014년 스카이프(Skype)에 통합되어 완전 종료됐다.

스마트폰이나 PDA용 운영체제이던 윈도 모바일(Windows Mobile)은 2010년 종료됐고 이후 이를 계승한 스마트폰용 운영체제인 윈도폰(Windows Phone0도 2019년 지원이 끝났다. 덧붙여 윈도폰 후속 운영체제로 윈도10과 통일한 플랫폼으로 하는 것으로 공통 앱을 움직일 수 있는 게 특징이던 윈도10 모바일(Windows 10 Mobile) 역시 2019년 지원 종료됐다.

하드웨어에선 엑스박스와 윈도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션센싱 기기였던 마이크로소프트 키넥트(Microsoft Kinect)도 2117년 엑스박스원용 생산이 종료됐다. 심도 센서 등 기술은 이후 MR 기기 홀로렌즈(Hololens)에 활용되고 또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과 통합한 후속 기술로 애저 키넥트(Azure Kinect)가 출시됐다. 또 최근 것으로는 2025년 10월 스카이프포비즈니스(Skype for Business0가 종료된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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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종료 서비스를 한곳에… - 테크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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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림 받은 설원 ‘비켄디’ 새로 태어난다 < 취재·기획 < 게임 뉴스 < 기사본문 - 게임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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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림 받은 설원 ‘비켄디’ 새로 태어난다 < 취재·기획 < 게임 뉴스 < 기사본문  게임톡
버림 받은 설원 ‘비켄디’ 새로 태어난다 < 취재·기획 < 게임 뉴스 < 기사본문 - 게임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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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November 24, 2022

아이폰과 에어팟을 합친 '아이프로' 가상 디자인 | Hypebeast.KR - HYPEBEAST

애플의 대표 상품 아이폰에어팟을 결합하면 어떤 형태가 될까? 디자인 전문 매체 <얀코 디자인>에서 가상의 그래픽으로 이를 구현한 콘셉트 디자인을 공개했다.

디자이너 자루크 타이세르가 만들어낸 ‘아이프로(iPro)’라는 제품 콘셉트 이미지는 애플 워치 수준의 작은 스크린을 열면 그 안에 에어팟이 들어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디자이너는 해당 제품에 포터블 8K 프로 액션 카메라와 에어팟 프로 미니가 탑재됐으며, 비디오 촬영과 풀 스크린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고 설명한다.

특별한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아이프로’의 디자인은 기사 상단에서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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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과 에어팟을 합친 '아이프로' 가상 디자인 | Hypebeast.KR - HYPEBE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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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MS가 직접 케어해주는 게임패드 'Xbox 엘리트 시리즈 2' - 게임동아

현존하는 게임패드 중 가장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는 'Xbox Elite 무선 컨트롤러' 이른바 '엑박 엘리트 패드'의 2세대 모델이 출시됐다.

바로 지난 9월 출시된 'Xbox Elite 무선 컨트롤러 Series 2'(이하 'Xbox 엘리트 시리즈 2')가 그 주인공이다.

Xbox 엘리트 시리즈 2- 코어(흰색)
Xbox 엘리트 시리즈 2- 코어(흰색)

이번 2세대 제품은 'Xbox Elite 무선 컨트롤러 Series 2'(이하 'Xbox 엘리트 시리즈 2'), 그리고 'Xbox 엘리트 시리즈 2- 코어(흰색)' 2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언뜻 외형이 크게 변하지 않은 것 같지만, 이번 'Xbox 엘리트 시리즈 2'는 이전 버전과 매우 큰 차이를 지니고 있다. 바로 게임 패드에서 지원하는 모든 요소를 이용자의 손에 맞출 수 있는 광범위한 커스텀 기능을 제공한다는 것.

전면부
전면부
후면부(액세서리를 추가로 장착할 수 있다)
후면부(액세서리를 추가로 장착할 수 있다)

'Xbox 엘리트 시리즈 2'는 MS 스토어를 통해 다운받을 수 있는 ‘Xbox 액세서리’ 앱을 통해 패드 커스터마이징을 진행할 수 있다.

이용자가 변경한 설정은 MS의 서버에 별도로 저장되어 윈도우 로그인만 되어 있다면 언제 어디서나 같은 설정으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으며, 키패드 설정은 엘리트 패드에 직접 저장된다.

총 3종의 키세팅을 입력할 수 있다
총 3종의 키세팅을 입력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FPS, 전략 시뮬레이션, 액션 RPG, 어드벤처 등 장르에 상관없이 버튼 하나로 곧바로 키 세팅을 바꾸어 원활하게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썸 스틱 민감도 변경
썸 스틱 민감도 변경

아울러 악력이나 손 크기 등에 따라 다를 수 있는 움직임을 정확하게 게임 속에 구현할 수 있는 '장력 조절' 기능도 추가됐다. 패드의 움직임을 담당하는 ‘썸 스틱’에 적용된 '장력 조절' 기능은 이용자의 미세한 움직임의 차이를 정확하게 구현할 수 있으며, 게임 내 설정에서 제공하지 않는 범위까지 수정할 수 있다.

또한, ‘트리거’(R1, R2 버튼)의 잠금장치 이른바 ‘데드존’을 도입하여 굳이 ‘트리거’를 꾹누르지 않고, 조금만 당겨도 바로 입력되어 여성 이용자도 편하게 ‘트리거’를 컨트롤 할 수 있을 정도로 정교한 기능을 제공한다.

트리거 입력을 짧게 수정할 수 있다
트리거 입력을 짧게 수정할 수 있다

여기에 게임패드를 손에 쥐는 모든 그립 공간이 고무로 감싸져 있어 안정적으로 패드를 쥘 수 있으며, 최대 40시간까지 이용 가능한 배터리를 지니고 있음에도 상당히 무게가 가볍다는 것도 엘리트 패드의 주목할 부분 중 하나다.

이러한 기능은 실제 게임 플레이에 상당히 유용했다. FPS의 경우 오른쪽 ‘썸 스틱’ 설정을 변경해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나만의 조준점을 찾아 게임을 수월하게 즐길 수 있었으며, 키 설정이 방대한 전략 시뮬레이션 역시 미리 설정한 세팅으로 빠르게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었다.

커스텀 중 가장 많이 바꿀 로고 색상변환
커스텀 중 가장 많이 바꿀 로고 색상변환

여기에 기존의 엘리트 패드의 블루투스 반응속도가 빨라져 Xbox 콘솔, PC, 스마트폰 등 어떤 기기에 접속해도 빠르게 인식된 것도 인상적이었다.

물론, 액세서리에 가까운 게임패드임에도 10만 원대 중반을 넘어서는 높은 가격이나, 조작에 민감한 게임 이용자가 아니라면 이번에 제공되는 커스터마이징 기능이 그리 체감되지 않는 단점도 존재한다.

꼭 한번은 해야하는 업데이트
꼭 한번은 해야하는 업데이트

특히, 대부분의 게임 패드가 구매와 동시에 PC에 연결해도 곧바로 기본 키 세팅이 되는 것과 비교해 'Xbox 엘리트 시리즈 2'는 한번은 PC에 직접 연결하여 ‘Xbox 액세서리’ 앱으로 업데이트를 해야 한다는 것도 다소 번거로웠다.

이러한 소소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Xbox 엘리트 시리즈 2'는 방대한 커스터마이징 기능과 ‘MS가 직접 케어 해준다’는 느낌까지 드는 다양한 지원 등 전 세대 패드보다 차별화된 기능을 다수 가지고 있는 제품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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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MS가 직접 케어해주는 게임패드 'Xbox 엘리트 시리즈 2' - 게임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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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November 20, 2022

매드캣츠 파일럿 5(PILOT 5) 가상 7.1 게이밍 헤드셋 사용기 - 다나와

매드캣츠 파일럿5(PILOT 5) 가상 7.1 게이밍 헤드셋 사용기

이번 시간에 소개해 드릴 브랜드는, 게이머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매드캣츠(MadCatz)인데요. 매드캣츠는 게임에 최적화된 성능과 기능으로, 탄탄한 기본기와 강렬한 디자인의 게이밍 기어를 선보이며, 게임 하드웨어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최근에는, S.T.R.I.K.E. 6 미니 배열 키보드나 S.U.R.F. RGB 게이밍 장패드 등 보다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며, 주변기기 라인업과 시리즈 등을 확장해 나가고 있죠.

이번 시간에는, 매드캣츠의 게이밍 헤드셋 신제품 출시 소식과 함께, 파일럿(PILOT) 시리즈를 살펴보려고 하는데요. P.I.L.O.T. 은, PRO+나 F.R.E.Q. 시리즈와 같은 오디오 제품군으로, 분리 가능한 마이크와 인라인 컨트롤러를 탑재한 USB 유선 게이밍 헤드셋 시리즈입니다.

신제품 MadCatz P.I.L.O.T. 5는 전작의 외형을 그대로 사용해, 게이밍 기어이면서도 제법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가상 7.1채널 서라운드 사운드와 RGB LED 지원을 추가해, F.R.E.Q. 4에 이어, 50mm 네오디뮴 드라이버가 사용된 유선 게이밍 헤드셋 시리즈를 완성했습니다.

매드캣츠의 제품들을 살펴보면, 패키징에 철저한 편임을 알 수 있는데요. 기본적으로, 보호비닐을 통해, 운송중에 생길 수 있는 스크래치로부터 패키지 손상을 방지하고 있으며, 2차적으로, 상하단에 각각 부착된 봉인씰로, 개봉 여부를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내부 패키징은, 해당 모델 전용 완충재를 사용해, 각 구성품이 안정적으로 고정될 수 있도록 보호하고 있네요. 구성품으로는, 매드캣츠 헤드셋 본체와 탈착식 마이크, 매뉴얼 및 심볼 스티커로 간단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품은 전반적으로 블랙 색상의 소재를 사용했으며, 포인트 컬러인 강렬한 붉은색이 강조된 형태의 디자인이 적용되었습니다. 50mm의 대형 드라이버 유닛과 이어패드, 그리고 블랙 컬러가 사용되어, 시각적으로 묵직한 느낌을 제공하지만, 붉은색의 이어컵 와이어가 얇은 포크 프레임으로 시선을 자연스럽게 유도하면서, 단조로움을 피함과 동시에, 비교적 라이트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네요. 멀티 힌지를 통한 폴더블 디자인이 적용되어, 보관과 휴대도 용이합니다.

헤드밴드에는 MadCatz 로고가 음각으로 표현되어 있으며, 프레임과 쿠션과의 이음새 마감 처리가 굉장히 섬세하게 이루어져 있습니다. 알루미늄 소재의 프레임을 사용해, 견고한 내구성을 바탕으로, 비틀림에도 우수한 모습을 보여, 다양한 두상의 게이머들에게 최적화된 착용감을 제공하는데요.

머리가 닿는 안쪽 면적에는 메모리폼이 구성되었습니다. 스티치 디테일이 들어간 가죽 재질로 마감해, 시각적인 연출과 함께, 무게를 효과적으로 분산시켜, 장시간 사용 시에도 가볍고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죠. 특히, MadCatz P.I.L.O.T 5는 자체 무게가 약 369g으로 가벼워, 정수리의 압박감이 덜하기도 하고요. 길이 조절부는 슬라이딩 방식으로, 약 2.5cm 가량을 자유로이 조절할 수 있습니다. 또, 해당 제품은 멀티 힌지 적용으로, 헤어밴드의 장력이 두 힌지로 분산되기 때문에, 압박감은 덜하면서도 두상에 잘 밀착되어, 자연스러운 착용감을 제공합니다.

마찬가지로, 탈부착이 가능한 오버이어 타입의 Mad-Pro 이어 패드 역시, 가죽과 메모리폼으로 귀 주변에 부드럽게 밀착되는데요. 다양한 두상에도 잘 밀착될 수 있도록, 귀 모양을 따라 이어 컵 하우징이 설계되었으며, 이어 패드의 차폐력과 복원력이 높아, 외부 소음을 효과적으로 감소, 또,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해, 게임에 몰입감을 더할 수 있습니다. 다만, 메시 소재보다는 통기성이 부족하기 때문에, 주기적인 환기가 필요하고요.

해당 제품은 케이블에 컨트롤러가 구성된 인라인 형태로, 헤드폰 본체에는 별도의 버튼이나 조절 노브 없이 깔끔하게 제작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좌측 이어 컵에 탈착형 마이크 삽입 단자와 케이블이 구성되었으며, 각 이어컵 하우징의 상단부분에 에어벤트가 구성되어, 이어 컵 내부의 울림을 제거합니다. 탈착형 마이크는 이어컵 하우징에 맞게 몰딩이 적용되어, 안정적인 결합이 가능하네요.

인라인 컨트롤러에는 볼륨 조절 노브와 LED ON/OFF가 가능한 버튼이 구성되었으며, 슬라이드 방식의 음소거 스위치로 빠르게 마이크를 제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2M 길이의 넉넉한 유선 케이블은 패브릭 소재를 사용해, 피부에 닿아도 부드럽고, 컨트롤러와 연결 단자 주변에 모두 단선 방지 처리되어 있어, 비교적 자유로운 움직임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MadCatz P.I.L.O.T 5는 유선 게이밍 헤드셋으로, USB Type-A 단자를 사용해, 데스크탑이나 노트북과 같은 PC 연결에 최적화된 제품인데요. Windows 7 운영 체제에 최적화되어 있지만, 윈도우10과 11 기반의 PC에서도 정상적으로 인식되어, 별도의 드라이버나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품에 전원이 인가되면, 이어컵 측면에 위치한 심볼에 RGB LED가 점등되며, 컨트롤러에 구성된 온오프 버튼을 통해, LED를 켜거나 끌 수 있습니다. 비록, 다른 주변기기처럼, 제품을 사용하면서 LED 효과를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제품이지만, 조명 효과나 속도 등 비교적 다양한 설정이 가능한 마우스나 키보드 제품군과는 다르게, 매드캣츠 헤드셋은 이를 지원하지 않아 조금 아쉽네요.

게이밍 헤드셋 MadCatz P.I.L.O.T 5를 컴퓨터에 연결해, 게임을 플레이해 봤습니다. 가상 7.1채널을 지원해, 이를 지원하는 게임 플레이 시, 방향을 쉽게 파악할 수 있으며, 서라운드 효과로 비교적 준수한 공간감 형성이 가능해, 원활한 사운드 플레이가 가능케 하는데요. 특히, 해상력이 좋아, 대사나 보이스 전달이 상당히 깔끔하고, 보이스 챗 프로그램을 활용한 팀원과의 음성 대화뿐만 아니라, 음악 감상에서도 제법 만족스러운 사운드를 제공해, 게이밍 헤드셋이지만,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잘 맞춰진 튜닝이 적용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가죽 소재가 사용된 밀폐형 제품 특성상, 장시간 사용 시, 인장력으로 인한 어느 정도의 답답한 느낌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주기적인 환기가 필요했네요.
또, 탈착식 마이크는 상당히 깨끗한 품질의 수음 성능을 제공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사용 환경이 다양한 만큼, 자체적인 볼륨이 상당히 높게 설정되어 있으며, ENC 기술이 적용되어, 별도의 설정 없이도 의사소통이 자연스럽고 선명한 게 특징인데요. 다만, 입과 너무 가까이 붙여 사용하는 경우에는, 강한 음압으로 인해 퍽퍽 소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수음부를 입술보다 아래 위치에 두고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적어도 폼 팁 정도는 기본 제공해 줬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네요.

MadCatz P.I.L.O.T 5는, PC 연결 시 전용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EQ 프리셋과 서라운드 가상 효과 등을 프로필로서 관리해 사용할 수 있어, 별도의 사운드카드 없이도, 기본 제공되는 프로필과, 커스텀 EQ로 나에게 최적화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한데요. 다만, UI 인터페이스 디자인이나 헤드셋의 기능 설정 등 디테일한 부분에 있어서는, 마우스나 키보드에 비해, 완성도가 부족한 모습입니다.

이렇게 해서, 신제품 매드캣츠 헤드셋 MadCatz P.I.L.O.T 5를 살펴봤습니다. 가벼운 무게와 멀티 힌지 디자인으로, 우수한 착용감과 차음성을 제공하며, 높은 해상력의 사운드와 깔끔한 품질의 마이크로 기본기에 충실한 게이밍 헤드셋이었는데요. 비록, 전용 소프트웨어의 퀄리티나 전반적인 완성도 부분에 있어서는 아쉬운 모습이지만, 우수한 사운드 튜닝에 잘 잡힌 밸런스로, 게임과 음악 감상 구분 없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가벼운 매드캣츠 헤드셋 라인업을 완성했습니다. 때문에, 가벼운 무게와 매드캣츠 만의 강렬한 디자인으로, 탄탄한 기본기를 가진 게임용 헤드셋을 찾고 계시다면, 해당 제품을 추천드립니다.

[원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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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캣츠 파일럿 5(PILOT 5) 가상 7.1 게이밍 헤드셋 사용기 - 다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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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위주 덱 저격? 하스스톤 신규 카드 "위대한 방패 아스베돈" - 인벤


◇ 카드명 : 위대한 방패 아스베돈
◇ 직업 : 전사
◇ 등급 : 전설
◇ 종류 : 하수인
◇ 마나 : 3
◇ 능력치 : 3/3

◇ 효과 : 전투의 함성: 상대편이 마지막으로 낸 주문을 시전합니다.

◇ 개발자 코멘트 : 주문파괴자의 지도자로서 아스베돈은 자신 앞을 막아설 수 있는 모든 마법을 튕겨내는 기술을 터특했다. 실버문을 노리는 리치 왕의 공성전 한가운데에 그가 나타났다면, 스컬지 주문술사는 블러드 엘프에게 마법을 부리는 것에 대해 심사숙고해야만 할 것이다.



◇ 카드명 : 방해하는 주문파괴자
◇ 직업 : 전사
◇ 등급 : 특급
◇ 종류 : 하수인
◇ 마나 : 5
◇ 능력치 : 4/5

◇ 효과 : 내 턴이 끝날 때, 상대편이 주문을 버립니다.

◇ 개발자 코멘트 : 주문파괴자들은 실버문 군대의 핵심 세력이다. 반마법 전술로 훈련을 받은 주문파괴자들이 진땀을 뺄 상황을 연출하려면, 일반적인 주문술사 훨씬 이상의 무언가가 필요하다. 리치 왕의 군대가 알고 있는 부정, 혈기, 그리고 냉기 마법 등도 강력한 주문 파괴자 앞에서는 거의 무용지물이 된다.



◇ 카드명 : 최후의 저항
◇ 직업 : 전사
◇ 등급 : 희귀
◇ 종류 : 주문
◇ 마나 : 4

◇ 효과 : 도발 하수인을 뽑습니다. 그 하수인의 능력치가 2배가 됩니다.

◇ 개발자 코멘트 : 리치 왕이 예전에 실버문 시티를 한 번 무너뜨렸을지는 모르지만, 그것은 마지막일 것이다. 도시의 수호자들은 쿠엘탈라스에서 가장 뛰어난 존재들로 구성됐다. 성벽에 등을 맞댄 그들의 불굴의 의지와 결의는 숭고하다. 리치 왕이 도시를 다시 한 번 무너뜨리기 위해서는 구울과 외눈깨비 그 이상을 보내야 할 것이다.



배경 정보

아스베돈과 다른 두 카드에서 언급된 '주문파괴자'는 워크래프트 3: 얼어붙은 왕좌에서 인간 진영이 생산할 수 있었던 유닛입니다. 예전에 워크래프트 3를 즐기셨던 분들이라면 당시 영어 그대로 읽었던 '스펠브레이커'라는 이름이 더 친숙할지도 모르겠네요.

이름 그대로, 주문파괴자는 마법에 대해서 상당히 강력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기본적으로 마법에 면역인데다, 다른 유닛의 마법을 빼앗아 올 수도 있고 마나를 태우는 기술도 있었습니다.

워크래프트 시리즈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로 진행되면서, 여러 유닛이 플레이어 직업 또는 영웅 NPC로 이어지며 모습을 나타냈지만 주문파괴자는 그닥 눈에 띄는 모습을 보여주진 않았습니다. 블러드엘프의 지역인 실버문에서 NPC가 비슷한 복장을 하고 있고, 스토리에서 간혹 언급되는 정도였지요.

하스스톤에서는 과거 오리지널 카드 [주문파괴자]로 구현된 적 있습니다. 전투의 함성으로 하수인을 하나 침묵시키는 4마나 4/3 하수인이었고, 메타에 따라서 종종 채용되곤 했습니다.

▲ "네 마법은 소용없다"로 유명한 그 카드입니다

이번 리치 왕의 진군 확장팩에서 블러드 엘프가 리치 왕의 침공을 받으면서, 실버문을 막아내기 위해 다소 잊혀졌던 포지션인 주문파괴자 또한 참전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리고 하스스톤에서는 전사 직업 카드로 만나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재밌는 점이라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방어 전문화 전사, 일명 '전탱'은 예로부터 물리 공격을 버티는 데는 강하지만 마법 공격에는 제법 취약한 것이 직업 콘셉트 겸 전통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스스톤에서도 조금씩 달라지곤 했지만 기본적으로 하수인에 강하고 주문에 약한 기조로 설계되어왔습니다.

[위대한 방패 아스베돈]을 보면서, 방어 전사가 믿고 사용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마법 대처 기술 '주문 반사'가 떠올랐습니다. 주문 하나를 반사하며 피해를 경감시킬 수 있어 많은 전사 플레이어가 아껴가며 사용했던 이 기술이 이번에 하스스톤 오리지널 캐릭터의 모습을 빌어 비슷한 형태로 구현된 듯합니다.

여기에, 일시적으로 최대 생명력을 늘리는 효과를 가져 마법 공격 상대로도 유용하게 사용하던 생존 기술 [최후의 저항]도 이번에 같이 참전했으며, 주문파괴자의 마법 제어 능력을 상징하는 듯한 카드인 [방해하는 주문파괴자]까지. 하스스톤의 전사는 주문 상대로 보다 든든한 모습을 보여주려 하고 있습니다.

▲ 와우에서의 "주문 반사" 이펙트. 이젠 하스스톤에서도 주문을 되돌려 줄 수 있게 됩니다

카드 효과 및 장단점

전투의 함성으로 상대편이 마지막으로 낸 주문을 시전하는 3마나 3/3 전설 하수인 [위대한 방패 아스베돈]은 컨트롤 전사가 반길만한 카드입니다.

상대방이 지난 턴에 사용한 주문을 그대로 되돌려줄 수 있는 만큼, 주문에 힘을 실은 덱으로 전사를 만나면 아스베돈에 의해 역공당할지 늘 의식해야 할 것입니다. [비룡불꽃 아뮬렛]이나 [대마법사의 룬]과 같은 고비용 주문을 역으로 시전하면 큰 임팩트를 보여줄 것입니다.

비용이 3마나로 낮은 만큼 후반에 [위대한 방패 아스베돈]을 낸 상대의 주문을 돌려준 후에도 자신의 플랜을 크게 해치지 않는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노려서 사용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브란 브론즈비어드]와 같이 내는 것도 일단은 가능합니다.

▲ 아스베돈으로 시전한다면 9=20이 아니라, 3=20이 되겠네요

다만, 상대방의 카드에 의존한다는 점에서 결국 매치업 상성을 크게 타는 근본적인 약점이 있습니다. 특히 저비용의 하수인과 주문 위주로 빠르게 몰아치는 어그로 덱을 상대한다면 아스베돈으로 큰 효과를 내지 못하는 3마나 3/3 하수인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스베돈으로 시전하는 주문의 경우 효과나 대상이 무작위로 지정되는 만큼 원하는 만큼의 효율을 기대하기 어려울 때도 있으며, 최근에는 강력한 전투의 함성 하수인으로 무장한 덱이 많은 만큼 상대 주문을 다시 시전하는 것으로 큰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 수 있습니다.

같이 공개하는 [방해하는 주문파괴자]는 내 턴이 끝날 때 상대편이 주문을 버리게 하는 5마나 하수인입니다. 최근 종종 추가되는 '상대 손에 작용하는' 카드인데요, 일단 주문 한 장을 확정으로 버리게 할 수 있는 데다, 생명력이 5라 그리 간단히 처리할 수 없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위대한 방패 아스베돈]과 마찬가지로 매치업 상성을 크게 타는 문제는 동일합니다. 강력한 주문에 크게 의존하지 않는 어그로 덱 상대로는 5마나로 주문 한 장을 버리게 해봤자 게임의 흐름을 바꾸기 어려워 그저 5마나 4/5 하수인으로 놀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 테오타르가 있는 시점에서, 방해하는 주문파괴자까지 채용할 자리가 부족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4마나로 도발 하수인을 뽑으면서 능력치를 2배로 늘리는 효과를 가진 주문 [최후의 저항]입니다. 서치 카드는 덱 압축 및 필요한 하수인을 뽑아온다는 점에서 언제나 유용했고, 능력치를 2배로 늘리는 효과는 굉장히 강력합니다.

아직 전사 카드가 많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선공개된 [힘의 불꽃][은빛분노 충성대원]으로 미루어볼 때 이번 확장팩에서 전사는 도발 하수인 또는 도발 지원 카드도 포함될 것이라 추정되는 만큼 [최후의 저항] 역시 평가가 오를 가능성이 높은데요.

특히 앞서 공개된 카드인 [은빛분노 충성대원][최후의 저항]으로 가져온다면 6마나 8/16이며 도발 및 속공에 주문이나 영웅 능력의 대상으로 지정되지 않는 하수인이 되어 주문으로도 하수인으로도 처리가 매우 까다롭게 됩니다.

다만 다소 비용이 무겁고, 덱에 채용되는 도발 하수인이 무거워야 효율을 발휘한다는 점으로 인해 템포가 느려질 수밖에 없어 빠른 메타가 온다면 [최후의 저항]을 사용할 기회가 없을 수 있습니다.

▲ 먼저 공개된 은빛분노 충성대원은 최후의 저항과 아주 잘 어울립니다

총평

아직 모든 전사 카드가 공개된 것은 아니지만, 리치 왕의 진군 확장팩은 전사에게 [위대한 방패 아스베돈]을 필두로, 상대의 주문을 견제하면서 자신의 명치를 도발 하수인으로 막아내는 형태의 컨트롤 덱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같이 쓸 수 있는 [미치광이 공작 테오타르][걸신들린 무타누스] 같은 강력한 중립 견제 카드도 있습니다.

그러나 범용성이 높은 편이 아닌 만큼 메타에 흐름에 영향을 크게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있으며. 결정적으로 [왕자 레나탈]로 인해 컨트롤 전사가 힘을 못 쓰는 환경이라는 근본적인 문제가 여전히 남아있다는 점이 걸림돌로 남습니다.

지금은 좋지 못한 평가를 받는 컨트롤 전사이지만, 강력해진 주문 대처 수단을 얻는 이번 확장팩에서 다시금 새로운 활로를 찾을 수 있을지 지켜볼만 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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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위주 덱 저격? 하스스톤 신규 카드 "위대한 방패 아스베돈" - 인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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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November 19, 2022

카툰 감성에 탄막과 TPS 묘미 살린 '리플 이펙트' - 인벤

  • 게임명 : 리플이펙트
  • 장르명 : 슈팅 액션
  • 서비스 / 개발사 : 크레스트 / 아웃사이더키즈
  • 요 약 : '리플 이펙트'는 카툰네트워크나 니켈로디언의 애니메이션이 떠오르는 카툰풍 그래픽이 특징인 TPS 게임이다. 조준시에는 TPS로, 비조준시에는 쿼터뷰로 적의 탄막을 피하며 쏘고 구르는 재미를 살렸다.

BIC에 이어 지스타에 참가한 '리플 이펙트'는 미국 카툰풍 캐릭터에 굵은 선으로 진하게 그어진 UI까지 더해져 카툰 느낌이 물씬 나는 슈팅 게임입니다. 스마일게이트의 투자를 받고 있는 7인 규모의 인디팀, '아웃사이더키즈'가 개발 중인 작품으로, TPS와 쿼터뷰 두 시점을 적극 활용해 색다른 슈팅을 보여주고자 한 점에서 눈길이 갔던 게임입니다.

처음 시작은 우주선이 불시착하면서 전개되는데, 컷씬이 끝나고 탑뷰에 가까운 시점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이런 설명이 조금은 당황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첫 소개가 끝난 뒤, 우주선에서 나가기 전 로즈가 드론을 활용해 전투 훈련을 하는 그 순간부터 특유의 TPS와 쿼터뷰를 오가는 슈팅 액션이 바로 펼쳐지죠.

다소 특이한 점이 있다면 슈팅 게임에서 으레 습관적으로 누르는 R키가 장전이 아니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탄이 떨어져도 자동으로 재장전을 하지 않았죠. 그래서 처음에는 총을 쭉 쏘다가 당황했는데, 비조준 상태로 가야 재장전이 되는 구조였습니다. 그리고 마우스 우클릭이 조준 비조준 전환이라 자연히 줌키는 마우스 가운데 버튼으로 옮겨갔죠.

▲ 어 왜 재장전이 안 돼...는 비조준 모드로 들어가야 자동으로 재장전이 된다.

적이 나오는 대로 바로 다 쏘고 싶어서 조준 모드로 쭉 해볼까 싶었겠지만, 조준 모드는 어찌보면 일단적인 슈팅 게임에서 줌을 댕기고 천천히 가는 것보다 살짝 빠른 정도로 움직였습니다. 그러니 갑갑해서라도 조준 모드를 하다가도 비조준 모드로 계속 요리조리 움직일 수밖에 없었죠.

아마 기존의 슈팅이 TPS면 TPS, 쿼터뷰면 쿼터뷰, 탑뷰면 탑뷰 이런 식으로 시점이 딱 정해진 형태이기 때문에 처음에 접하게 되면 다소 낯설긴 합니다. 빨리 적이 보이는 곳으로 에임 맞춰서 쏘고 싶은데 한 단계를 더 거쳐가는 셈이니까요.

그런 의구심은 바로 필드에 나와서 실전을 겪고 나자마자 풀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개활지에 적이 단순히 전방에서만 오는 게 아니고 분명 아무 것도 없던 뒤에서 툭 튀어나와서 쏴대거나 옆에서 불쑥 튀어나오는 등, 전혀 예상치도 못하는 각도에서 계속 탄을 쐈기 때문이었죠. 비행 슈팅처럼 조금 느린 탄이 날아와서 어느 정도 대처가 된다 싶을 때에는 마치 레일건처럼 빠르게 슉, 박히는 탄도 섞여있어서 한 번 방심하면 여지 없이 맞기도 했죠.

▲ 다행히 시그널은 화면에 잘 뜨긴 하지만, 그거 믿고 방심하고 있다간 흉탄에 비명횡사할지도

물론 여타 TPS에서도 적이 전방뿐만 아니라 매복 기습하는 패턴이 없는 건 아니지만, '리플 이펙트'의 적의 공격 방식은 비행 슈팅, 그 중에서도 탄막과 유사했습니다. 언제 어디서 갑자기 나와서 두두두두 쏘다 보면 화면 곳곳에 피해야 할 탄들이 밀려오는 게 보였거든요. 그걸 TPS 시점에서 보면 막막한 만큼, 좀 더 넓은 시야가 확보되는 쿼터뷰에서 볼 필요가 있었습니다. 체력도 처음에는 딱 세 대만 맞으면 죽기 때문에 하나하나 맞는 것도 치명적인 위협이라, 더더욱 집중해서 하나하나 피해야만 했죠.

그렇게 단순히 조준, 비조준만 오가면서 와리가리 피하는 게 아니라 회피 그리고 실드로 막아내는 등, 대처 방안도 확실히 마련해두었기에 불합리한 디자인은 아니었습니다. 특히나 회피를 하면 자동으로 비조준으로 시점이 전환되면서 재장전이 되는 만큼, 비조준으로 간 뒤에 구르는 게 아니라 바로 굴러서 상황 보고 조준해서 적을 노리는 식의 연결 동작이 자연스레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비조준 상태에서는 공격을 받지 않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체력이 차는 만큼, 때로는 구르고 난 뒤에 탄막을 요리조리 피하면서 시간을 벌면 다시 원상복귀가 가능했습니다. 피하지 못하면 실드로 방어, 대기하고 있으면 마찬가지로 체력을 회복시킬 수 있고요. 비조준 상태라고 해서 방어만 할 수 있는 건 아닌 것이, 수류탄처럼 비조준 상황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스킬이 따로 있었기 때문이죠. 스킬은 중간중간에 있는 포인트에서 적에게서 얻은 코인으로 교환이 가능하고, 액티브 스킬 외에도 30종의 패시브가 따로 있어 이를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여러 스타일로 전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무기도 제각각 스킬과 특성이 뚜렷하고 기본 무기로 적을 처치하면 탄도 수급되니, 탄 소모에 대한 부담감 자체는 적은 편이죠.

▲ 적을 처치하다보면 쌓이는 코인으로 스킬을 교환

▲ 수류탄을 배워왔으니 한 번 맛 좀 봐라

▲ 체력이 없을 때는 비조준 모드로 잘 피하면서 시간을 벌다보면 회복이 된다

보스전은 초반 보스 정도만 플레이할 수 있었는데, 이 역시도 탄막 요소가 섞인 느낌이었습니다. 시야 밖에서 갑자기 들어오거나 혹은 위에서 상태를 지켜봐야 언제 훅 들어올지 알 수 있는 그런 패턴으로 무장했기 때문이죠. 그런 패턴들은 소울라이크처럼 멋지게 패링하려면 아마 광속에 반응해야만 하는 그런 유형도 꽤 있어서 미리 사전에 표시를 보고 타이밍을 재야만 했습니다. 대신 그 타이밍만 어느 정도 익히면 구르고 바로 조준 모드로 들어가서 소위 극딜하고 또 구르며 극딜하는, 구르고 쏘는 그 특유의 템포가 빠르게 이어지는 게 꽤 손맛이 좋았죠.

거기다가 보스는 따로 약점들이 있어서 그 약점을 공략하다보면 그로기 상태로 만들고 극딜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 약점을 초반 보스는 그래도 좀 선명하게 드러나지만, 그렇지 않은 보스들도 있으니 그런 경우에는 조준 모드와 비조준 모드를 오가면서 잘 주시하고 그에 맞게 대처하는 전략도 필요해 보입니다.

▲ 안녕하광살포라니, 글러브 터치 중에 공격은 실로 무례한 안건 아닌지?

▲ 딱 봐도 머리가 약점이니 헤드샷 연타로 그로기, KO까지 가즈아아아아 극딜이다아ㅏㅏㅏㅏㅏ

물론 이런 단서는 15분 남짓 진행한 시연 버전에서 다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실제로 스킬과 패시브를 다 해금해볼 만한 자원은 없었고, 다른 스킬과 패시브를 골라서 빌드를 다르게 갈 만한 시간은 아니었으니까요. 다만 시점이 자주 바뀌어서 어지럽고 산만하지 않을까 일견 걱정스러웠는데, 그게 단순히 특이하게 보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디자인적으로 잘 짜여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우선 사방에서 쏟아지는 탄을 굴러서 피하고 때로는 실드로 막다가 적을 빠르게 조준해서 처치한 뒤에 다시 사방을 경계하면서 돌파구를 찾는 등, 시야가 오픈됐기 때문에 사방팔방에서 공격이 동시다발적으로 들어오고 이를 대처하는 문법이 가능해졌습니다. 그래서 적도 어느 순간에 뒤쪽에 와서 흉탄을 쏴대곤 하니, 쿼터뷰로 와리가리하면서 수류탄도 던지고 빨리 조준 모드로 제압하는 분주한 손맛도 있었죠.

11월 내로 얼리액세스 출시를 위해 분주하게 개발 중인 '리플 이펙트'는 지스타 현장뿐만 아니라 현재 스팀에서도 데모 버전을 즐겨볼 수 있습니다. 시연이라는 플레이타임이 극히 짧은 환경에서도 자신만의 독특한 슈팅 액션을 선보인 작품인 만큼, 한 번 눈도장을 찍어둘만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벡스코 제 2전시장 3층 BIC 코너에서

▲ 귀여운 굿즈와 함께 대기 중인 '리플 이펙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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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툰 감성에 탄막과 TPS 묘미 살린 '리플 이펙트' - 인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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