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간 지구 주위를 돌며 우주를 관측해왔던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허블 우주망원경이 다시 가동된다고 IT매체 씨넷이 1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NASA의 허블 우주 망원경은 지난 달 컴퓨터 고장으로 가동 중단된 이후 한 달 이상 안전모드에 들어갔다. 이번 주 NASA는 허블의 고장 원인을 파악해 새롭게 수정사항을 적용했고 이 시도가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씨넷은 전했다.
NASA는 “15일 백업 페이로드 컴퓨터 전원을 켜는 것을 포함해 허블 우주 망원경의 백업 하드웨어를 성공적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허블 우주 망원경은 30년 이상 우주를 돌며 우주 관측에 사용됐다. 허블 팀은 최근 발생한 고장이 허블 우주 망원경의 메인 컴퓨터는 1980년대 컴퓨터로 메모리 보드 불량으로 고장된 것으로 추정했다.
문제가 발생한 이후, 허블 우주망원경의 과학연구는 중단됐다. NASA는 "허블 팀은 모든 것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하드웨어를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상적인 과학연구가 재개되기 전에 망원경을 안전 모드에서 해제하는 데 하루 이상이 걸릴 것이라고 NASA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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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블 우주망원경은 최근 몇 년 간 고장이 자주 일어나고 있다. 지난 3월에도 일부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안전모드에 들어간 적이 있으나 허블 우주 망원경은 다시 가동됐다.
허블 우주망원경은 1990년 발사돼 1993년부터 임무에 들어간 대표적인 우주망원경이다. 허블의 당초 설계 수명은 15년이었지만, NASA는 부분적인 개∙보수 작업을 거쳐 망원경의 수명을 계속 연장해왔다. 허블 우주망원경의 나이는 이제 30년을 넘었다. 미국은 올해 허블 우주망원경의 뒤를 이을 6.5m급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을 발사할 예정이다.
30년 된 허블 우주망원경, 다시 고쳤다 [우주로 간다] - ZD넷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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