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도 국제 유인 달 탐사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서 인류를 다시 달에 실어나를 역대 최대 규모의 우주 로켓 ‘SLS(Spcae Launch System)’가 최종 테스트를 위해 1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케네디우주센터에 위용을 드러냈다. 유인 우주선 ‘오리온’을 실은 SLS가 발사대에 웅장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항공우주국(NASA)은 유인 달 탐사와 화성 탐사를 위해 개발중인 SLS를 17일 오후 5시 45분(한국시간 18일 오전 6시 45분) 초대형 운송장비에 실어 조립동에서 발사대까지 이동시킨다고 밝혔다.
약 4마일(약 6.4km)을 약 11시간에 걸쳐 이동하는 SLS는 발사대에 세워진 뒤 내달 3일부터 약 이틀 동안 발사 전 최종 테스트인 ‘웻 드레스 리허설(WDR)’을 진행한다. WDR은 엔진 점화 바로 직전까지 절차를 수행하는 테스트다. 연료탱크에 액체수소와 액체 산소 추진제를 넣고 엔진이 점화되기 몇 초 전까지 발사 카운트다운을 수행하는 시뮬레이션 과정이 진행된다.
WDR 이후에는 사람을 태우지 않고 달 궤도까지 다녀오는 시험비행인 ‘아르테미스-Ⅰ’ 미션을 위한 발사 일정이 정해질 예정이다. NASA는 2025년 유인 달 착륙을 목표로 아르테미스 미션을 준비하고 있다.
건물 32층 높이에 해당하는 총 길이 98.1m의 SLS는 미국의 유인 달 착륙 프로젝트 ‘아폴로’ 미션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의 우주로켓으로 개발됐다. 길이는 아폴로를 달에 보낸 약 111m 길이의 우주로켓 ‘새턴-Ⅴ’보다는 짧지만 최대 추력은 15%나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50년전 달 탐사 주역 '새턴V' 로켓 계승자 'SLS' 완전체 첫 공개 - 동아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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